신한은행에서 돈 바꾼거 여기 출장소에서 찾는데 위치가 바뀌어 있었음.
체크인 했음. 창가 / 맨앞 / 비상구 근처. 비상구 근처면 비상시에 뭘 해야 된다는데 비상시가 될까나..
정미는 랩업의 약속을 하고 집으로.
걸리는줄 모르고 수하물에 안 넣었는데, 입구에 이딴건 걸린다고 써있더라.
어떻게 속여볼라고 카메라에 딱 붙여봤는데... 엑스레이 성능 좋더만. 내가 봐도 알겠다.
그래서 작은 가방까지 수하물로 처리. 난 맨손으로 비행기 탑승.
면세점에서 산 물건 찾고, 임동의 롯데 면세점 1만원 쿠폰을 써볼라고 발버둥쳐 봤지만 쇼핑 지식이 얕은 우리로서는 뭘 살지 우왕좌왕하다가 포기.
비상구쪽에는 창문이 없어~ 으하하. 시작부터 재밌는걸.
저렇게 된건 맨 앞자리라 그렇고 다른 데는 앞 좌석의 뒤에 달렸다.
각국의 최신 영화 (300, 타짜, 저건 웨딩크래셔) 가 있고 기본적으론 중국어 자막인데 개중에는 한국어로 더빙 된 것도 있다. 또 메인에서 틀어주면 그냥 그걸 보는게 아니고 자기가 볼걸 선택해서 재생 / 정지를 컨트롤 할 수 있다.
문제는 모든 영화를 엄청 가위질을 했다. 타짜의 베드신을 볼랬는데.. 없더만.
각국의 음악도 있음. 퀸 플래티넘은 여기서도 들었음. 한국 음악도 있는데... 도대체 선택 기준이 뭘까. 이효리 2집, 카니발, 녹색지대, 구피2집.. 누가 자기집에 있던 음반 다 들고와서 넣었나 보다.
각종 플래시 게임도 있음. POPCOP Games 랑 계약 했나봄. ZUMA 도 있는데 콘트롤이 힘들어서 GG.
왼쪽 아래 것이 컨트롤러임. 표준형 게임 컨트롤러에 가운데는 qwerty 키보드마저 달렸음.
즉.. 워드도 됨. 신기하다..
저건 싱가폴산 타이거 맥주. 한캔만 먹고 더 안먹었다.
택시타고 호텔로.
별 3개짜리 호텔로 3개 짜리 답다. 저 TV를 보라. 어짜피 볼건 아니지만...
문제는 치약 칫솔이 없다. 안가져간 나는 결국 편의점에서 칫솔 구입.
편의점에서 맥주나 한병씩 사 마시고 잠.